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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선긋는 與 '더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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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과의 간담회서
조국 사태 관련 침묵 비판에 '동의할 수 없다' 항변
민생현안 집중 취지 왜곡 강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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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대통령 앞에서 조국 이야기 꺼내야 ‘반성’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은 문제가 있다."

여당 초선 의원들이 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언급 등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지적에 초선 의원들은 ‘동의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현 정국에 부담이 되는 이슈를 거론하기보다 민생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본래 취지가 왜곡됐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 ‘더민초’ 운영위원장 고영인 의원은 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송영길 대표가 2일 (조국 사태를 포함해) 모든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느냐"며 "이제는 그런 문제를 질질 끌 게 아니라 정책 대안 중심이 여당의 모습이라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출간으로 민주당은 ‘친 조국’과 ‘반 조국’으로 첨예하게 갈라진 상태다. 이에 송 대표는 2일 조 전 장관 자녀 입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발등의 불은 일단 껐다. 그런데 초선들이 대통령 앞에서 다시 이 문제를 꺼낼 이유가 없다는 것이지, ‘대통령에게 할 말도 못 하는’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오영환·전용기·장경태·이소영 의원과 함께 ‘조국 사태’를 거론했다가 강성 당원들로부터 ‘초선 5적’이란 비판을 받았던 장철민 의원도 라디오에 나와 "조 전 장관 이야기를 계속 더 하는 게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했다.


오영환 의원은 전날 열린 ‘더 나은 저널리즘을 위한 간담회’에서 "저희는 그렇게 쓴소리를 못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동산이나 청년의 공정과 주거 안정,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문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 개진이 많았다"고 전했다. 전용기 의원 역시 "이제는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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