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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과 송가은 ‘1타 차 공동 2위’…안송이 ‘5언더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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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픈 첫날 4언더파 상큼 출발, 안나린 공동 4위, 곽보미와 장하나 공동 11위, 이소미 공동 35위

최혜진이 롯데오픈 첫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최혜진이 롯데오픈 첫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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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최혜진(22·롯데)의 부활 샷이다.


3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골프장 USA-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2·67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폭우 속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루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과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안송이(31·KB금융그룹) 선두(5언더파 67타), 안나린(25·문영그룹)과 최은우(26·한국토지신탁) 등 7명이 공동 4위(3언더파 69타)에서 추격 중이다.

최혜진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3~5번홀 3연속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6, 8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에는 10번홀(파5) 버디와 12~13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6, 18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최혜진이 바로 아마추어 시절 2승을 포함해 통산 10승을 거둔 ‘특급 스타’다. 2018년 프로에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했고, 대상은 지난해까지 무려 3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는 7개 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과 5월 교촌허니레이디스 7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주 EI채리티오픈에선 첫날을 소화한 뒤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하지만 이날 후원사 대회에서 선두권에 나서며 부진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오늘은 전에 잘하던 샷 감각이 돌아오고 있는 느낌"이라며 "순위보다는 내 스윙을 되찾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했다.


‘교촌 챔프’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와 장하나(29·비씨카드),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등이 공동 11위(2언더파 70타)로 무난하게 시작했다. ‘롯데렌터카 챔프’ 이소미(22·SBI저축은행) 공동 35위(이븐파 72타), ‘KLPGA챔피언십 챔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은 공동 70위(2오버파 74타)다. ‘E1채리티오픈 챔프’ 지한솔(25·동부건설)은 공동 103위(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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