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조국의 시간' 보복 수사 평가 계기…사과 요구가 오히려 프레임"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책 출간에 대해 "검찰의 수사권 남용이나 정치적 수사, 보복 수사라는 평가를 다시 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이) 수사 결과를 놓고서라도 1차적 평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면서 "검찰 수사나 이런 것들이 정말 건국 이래 이런 대대적 압수수색은 없었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수사 자체가 고발인 조사나 고소인에 대한 조사, 피의자에 대한 조사 없이 이뤄졌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놓고 평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도 이야기했듯이 처음에는 윤석열 총장이 사모펀드가 비자금 조성의 창구였다고 하면서 1시간 동안 사모펀드만 이야기하면서 수사를 했는데 실제 사모펀드는 기소조차하지 못했었다"며 "표창장 위조도 인사청문회 당일 날 기소했지만 그 사실관계와 수사결과 내용 자체가 육하원칙에 전부 하나도 맞지 않는 내용이어서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추가로 기소했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사과 여부에 대해서는 "공무원 시절에 저질렀던 권력형 비리가 아니고 과거 10여년 전 있었던 민간인 시절에 일이기 때문에 이것을 당이 대신 나서서 사과한다는 것 자체가 주체로서 적절한가 라는 고민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사람이라고 보기도 어려운데 이걸 가지고 민주당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나"라며 "조국 전 장관은 이미 국민들에게 수차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점에 대해서 사과하고 진심으로 글이라든가 인터뷰를 통해서 직접 사과를 했기 때문에, 그 사과로 대신하는 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김 의원은 또 "사과한다고 해서 그 프레임에서 안 빠질 것이냐"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쇄신할지, 그리고 또 민생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민생과 관련된 여러 개혁과제를 끊임없이 추진해나가는 것이 오히려 중요하다"고 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 등의 주장에 대해서는 "프레임에 빠져선 안 된다 라고 하면서 프레임에 빠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