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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수요 누적…생산 정상화와 함께 자동차株도 '시동'

최종수정 2021.05.30 07:29 기사입력 2021.05.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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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 등 대외적 요인에 주춤한 자동차株
생산 정상화 진행중…美투자 등 성과도 조명

지난달 19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개막한 제19회 상하이 모터쇼의 현대차 행사장에 아이오닉 5가 전시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달 19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개막한 제19회 상하이 모터쇼의 현대차 행사장에 아이오닉 5가 전시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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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원가 상승, 중고차 시장 등의 대외적인 요인들이 자동차 관련주 주가를 부진으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2년 연속된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산업의 이연 수요가 누적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점차 해소돼 생산이 정상화되면 강력한 수요를 흡수하며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신한금융투자는 이 같은 배경에 자동차 산업 관련주에 대해 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작된 불균형…2년째 수요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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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성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질적 성장이 가능했다. 코로나19 공포로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수요가 회복되면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망은 보수적이었다. 자동차 산업의 전체 설비투자(Capex)는 늘어났으나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차 산업 준비 영역이 대부분이었다. 기존 내연기관 관련한 투자는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 공급 부족이 심화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자동차 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을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는 지표는 중고차 가격"이라며 "올해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2% 상승으로 예상을 웃돈 가운데 상승분의 30% 이상을 중고차 가격 상승이 기여하는 현상까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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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이어진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산업의 이연수요가 누적됐다. 신한금투는 그럼에도 자동차 업종 전반의 주가 수익률이 부진을 지속하는 것은 자동차 생산생산(공급)의 결정 변수가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올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 대외요인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연 수요의 수혜를 완성차 산업이 아닌 유통 채널 또는 중고차 업체들이 흡수하고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았다.

생산 정상화가 관건…"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해소"

이연된 자동차 수요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를 완성차 업체들이 흡수하기 위해서는 생산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해소가 관건인 셈이다. 전력 반도체, SSD컨트롤러 등 다양한 분야의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 옵션에 필요한 커스텀 반도체까지 정상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파운더리들의 증설 물량 출회가 필요하다. 정 연구원은 "6~7월 중 세계 최대 파운더리인 대만 TSMC의 추가 물량이 출회되면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대만 정전 사태로 인해 생산 차질 우려는 기우로 끝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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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정상화 시점부터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점쳐진다. 정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난, 원가 상승, 인건비 부담 등과 같은 우려가 누적된 이연 수요에 대한 기대감마저 희석시키고 있다"며 "감산에 대한 공포만 사라지면 우려요인들은 상쇄되고, 강력한 수요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차그룹, 美투자 발표 등 대내 성과 드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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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악재는 현대차그룹의 대내적인 성과도 가리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성공적인 출시와 미국 추가 투자 발표 등이 대표적이다. E-GMP로 개발된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5는 3분기 중 미국 조기 출시까지 예정돼 있다. E-GMP 차종의 미국 조기 출시는 미국 투자 확대와도 맞물린다. 정 연구원은 "2017년 현대차그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정권 하에서 5년간 31억달러 투자안을 발표 후 실행했고 최근에는 한층 강화된 5년간 74억달러(약 8조2500억원)의 투자안을 확정했다"며 "미국이 설비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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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생산 정상화 국면에서는 현대차 기아 의 상품성 개선, 미래차 대응, 설비투자 확대와 같은 대내적 요인들이 주가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수혜 종목으로는 기아, 현대차, 만도, 현대위아 등을 꼽았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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