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세 접종 열기에 美 백신 캠페인 활기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백신 접종 선도국들이 속속 코로나19 백신의 12~15세 접종을 승인한 가운데 미국에선 집단면역 형성의 열쇠를 쥐고 있는 10대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접종에 열심인 청소년 덕분에 백신 캠페인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선 접종률을 높이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지난달부터 다른 연령대의 접종 속도가 더뎌졌다.
하지만 12~15세 250만명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접종 가능한 지 2주 반 만에 1차 접종을 끝냈다. NYT는 "12~15세 접종자는 같은 기간 전체 접종자의 4명 중 1명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미국 인구에서 12~15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5%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 연령대의 접종이 다른 연령대가 접종을 하게끔 하는 만큼 국가적 이익이 크다고 봤다.
레베카 와인트라우브 하버드 의학전문대학원 박사는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놀기를 기대하는 어린이들이 백신 접종에 열심이다"라고 말했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다만 성인들의 접종 열기가 식었던 것처럼 청소년들의 접종 속도도 조만간 느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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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커크 셀 존스홉킨스 보건안전센터 선임 연구원은 12~15세의 높은 접종률에 대해 "자녀들이 접종받는다는 사실에 흥분한 부모들이 빨리 접종을 시켰다고 본다"며 "하지만 그 관심을 유지하는 건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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