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평1·창원공장 재가동…트레일블레이저 정상화에 안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국GM이 베스트셀링카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부평 1공장의 정상화로 안도의 한 숨을 내쉬게 됐다. 다만 생산차질의 근본 원인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완전히 해소된 상황은 아니어서 리스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오는 31일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가동을 중단했거나 축소했던 북미·한국 소재 공장 일부를 정상 가동키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GM도 같은날 부평 1공장과 창원공장의 가동을 정상화한다. 부평 1공장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 창원공장은 경차 스파크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이 중 부평 1공장은 지난달 19~23일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한 이래 현재까지 가동률을 50%로 유지 중이고, 창원공장은 이달 초 부터 가동률을 절반으로 낮춰 가동해 왔다.
한국GM은 이번 공장가동 정상화에 안도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한국GM 전체 생산량의 46.8%(약 16만대), 수출 물량의 50.8%(약 14만대)를 떠받친 효자 모델이어서다. 지난 3~4월 트레일블레이저 생산량(1만8963대, 1만3655대)을 감안할 때 앞선 가동 중단과 가동률 축소로 인한 생산차질 대수는 약 1만5000대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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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 2월부터 감산 체제에 들어간 부평 2공장은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을 감안해 50%대의 가동률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 곳에선 트랙스와 말리부 등을 생산 중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난이란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지만 수출·내수를 이끄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생산이 정상화됐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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