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재테크] 휘청거리는 'ARKK' 다시 부활할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돈나무(캐시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휘청 거리고 있다."


지난해 171%에 달하는 수익률을 거두면서 액티브 ETF의 상징이 된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ARK Innovation ETF, ARKK)를 두고 나오는 업계 평가다. 거래 규모도 줄고 수익률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꺼진 불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26일 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ARKK는 해외 투자 종목 5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1월 1억6535만 달러(1856억원)를 순매수하면서 5위를 차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순매수한 금액은 2억3247만달러(2635억원) 정도다.


수익률도 크게 떨어졌다. ARKK의 24일 종가는 108.73달러로 연초 대비로는 12.79%, 연중 최고가(156.58달러) 대비로는 30.55% 밀렸다. 이 ETF는 파괴적 혁신에 부합하는 종목을 발굴하고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에 집중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다만 올 들어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에 따른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성장주(株)가 직격탄을 맞았고 이는 ARKK에 대한 투심 저하로 이어졌다.

하지만 ARKK의 몰락을 점치기는 아직 일러 보인다. 지난주부터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테슬라 주식을 집중 매집하면서 ARKK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캐시 우드 CEO는 지난 19일(현지시간) 3개의 ETF에서 총 6만9508주를 매입했다. 당일 종가 기준으로 3916만달러(441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소식에 따라 ARKK의 하락세도 멈췄다. 지난해 734%나 상승하면서 이목을 끈 테슬라와 테슬라에 대한 집중 투자로 이목을 사로잡은 ARKK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국내에도 전해지면서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들도 지난 6일(17~24일)간 8952만달러(1005억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해외주식 순매수 1위다.

AD

이번에 액티브 ETF를 출시한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전기차 등 성장주가 주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의 성장성이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쉬어가는 타이밍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