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하 주무관 "공직 사회 개혁을 위해 나아가고, 국민 속에 함께 하도록 모두 하나가 돼 노력해야 할 것"

공무원 노조 활동 이유로 해임된 경남도 주무관, 17년만에 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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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25일 경남도청노조 주관으로 '해직공무원 복직 환영 행사'가 진행됐다.


이병하 주무관은 공무원 노조 활동을 하던 2004년 11월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해임됐다가 지난 12일 복직했다.

직원들은 도청 중앙 현관 앞에 나와 이병하 주무관을 풍선과 꽃다발로 맞이했다.


이 주무관은 환영식에서 "오늘 아침에 출근해 실과를 돌면서 인사를 했다. 17년 만이다. 직원들을 보니 마음이 아린다. 좀 더 일찍 왔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남은 기간 직원들과 몸으로 부딪치며 더 친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을 두고 탐관오리, 탁상행정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게 듣기 싫어 노동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공무원 노조가 처음 시작할 때 슬로건이 '공무원사회 부정부패 척결'이었다"며 "공직 사회 개혁을 위해 나아가고, 국민 속에 함께 하도록 모두 하나 돼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감회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김 지사는 "긴 세월 동안 고생 많으셨다"고 노고를 위로한 후 "뒤늦게나마 복직과 명예 회복의 길이 열린 점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역사는 진보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며, 후퇴나 반작용도 있겠지만 점진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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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공무원 노동조합 관련 해직공무원 등의 복직 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돼 지난 4월 시행됨에 따라 명예 회복이 가능해졌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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