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6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발표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소폭 감소
300인 사업체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 44.5% 불과
학력별 임금 격차 여전…정규직 중졸 임금 대졸의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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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해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한 해 전보다 6.1% 감소한 반면 근로시간은 11.2시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지난해 6월 기준 사업체 특성별 임금 현황을 공개했다. 기업 규모, 업종, 학력, 경력 등에 따른 임금 현황을 분석했다. 3만3000개 사업체의 약 96만명의 근로자를 조사한 결과다. 농·임·어업과 공공행정 분야 등은 제외됐다. 임금은 정액급여에 연장근무수당 등 초과급여와 전년 특별급여액을 12개월로 나눈 값 등을 더해 계산했다.

임금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9316원으로, 2019년 6월의 2만573원보다 6.1% 줄었다. 시간당 임금 총액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에 감소 전환한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시간당 임금총액이 감소한 이유는 월력상 근로일수가 한 해 전 같은 달보다 사흘 늘어 근로시간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1인당 근로시간은 163.6시간으로 한 해 전 같은 달의 152.4시간보다 11.2시간 늘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근로시간이 증가한 이유는 한 해 전보다 근로일수가 1.6일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2만731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고 비정규직은 1만5015원으로 3.0% 줄었다. 비정규직 중 파견근로자(1만3486원) 5.8%, 단시간근로자(1만3594원) 5.7%, 기간제근로자(1만4719원) 5.0% 순으로 임금이 감소했다.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총액 격차는 개선됐다. 비정규직의 임금은 정규직의 72.4%로, 2019년의 69.7%보다 2.7%포인트 좁혀졌다. 그러나 300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의 44.5%에 불과했다.


학력별 임금 격차는 여전했다. 정규직 대졸의 시간당 임금은 2만3832원인데 중졸 이하는 대졸의 60.3%(1만4371원), 고졸은 69.4%(1만6540원), 전문대졸은 76.7%(1만8284원)였다. 비정규직은 대졸이 1만5924원인데 중졸 이하는 80.1%(1만2761원), 고졸은 89.8%(1만4292원), 전문대졸은 84%(1만3370원)로 정규직보단 학력별 임금 격차가 덜했다.


한편 근로자 사회보험 가입률을 보면 고용보험 90.3%, 건강보험 91.1%, 국민연금 91.3%, 산업재해보험 97.8%였다. 그러나 비정규직 가입률은 고용보험 74.4%, 건강보험 64.9%, 국민연금 61.7%, 산재보험 97.5%로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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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근로자의 노조 가입률은 10%(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 퇴직연금 가입률은 50.2%(1.2%P 상승), 상여금 지급률은 51.6%(0.7%P 하락)였다.


5년 만에 근로자 월급 줄었다…근로시간은 증가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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