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印서 소송전에 공장 폐쇄 '겹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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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합작공장을 운영 중인 르노와 닛산이 반도체 수급난에 노조의 소송전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타밀 나두에 있는 르노·닛산 합작공장 노조측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회사와 주정부를 상대로 조업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노조측은 생산 현장에서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안전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응책 강화를 요구하는 파업 돌입을 예고한 상태다.


자동차 산업 비중이 높아 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타밀 나두는 지난주 하루 평균 3만건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에 현지 정부는 이번 달 31일까지 봉쇄령을 내렸지만 자동차 등 일부 공장에 대해서는 운영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르노·닛산 측은 근무 교대 횟수를 줄이는 등 필요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하며, 인도 내수와 수출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조업을 멈출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31일 미드라스 고법에서 열리는 다음 심리에서 회사측은 반박 증거를 바탕으로 이 같이 주장할 계획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연간 생산 능력이 48만대인 이 합작공장은 코로나19 여파로 3교대를 2교대로 작업 시간을 줄였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비롯한 안전 규범을 따로 있다는 내용을 법원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르노·닛산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직원의 건강과 안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안전한 작업 환경에 필요한 모든 규칙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와 닛산 합작공장은 지난 2010년 생산을 개시했으며 현재 직원 1500명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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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차도 타밀 나두 소재 공장 가동을 5일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장 근로자 2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쓰러진 뒤 다른 근로자들이 불안감을 표시했고 이날 근로자 여러 명의 연좌농성까지 벌이기도 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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