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당 대표 자리, 짐 잔뜩 실은 화물 트럭 같아"
이 "전기차처럼 권력 나누어 줄 수 있는 정치 하겠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24일 국제여객터미널에 있는 북항재개발홍보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5.24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24일 국제여객터미널에 있는 북항재개발홍보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5.24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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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진 주자들의 돌풍이 거세지면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간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나경원 전 의원이 "예쁜 스포츠카로는 (당을) 끌고 갈 수 없다"며 사실상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저격했다. 조금 뒤 이 전 위원은 "나는 전기차를 뽑았다"며 받아쳤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년에 정권교체를 꼭 해야 하는데 지금 현재 나온 후보들로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그래서 당이 산으로 갈 것 같아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당 내에만 후보가 있지 않고 밖에도 많이 있다. 그래서 그 후보들을 다 데리고 와야 되고 정말 공정한 경선 관리가 돼야 하는데 (지금 후보로는) 좀 쉽지 않은 부분이 있겠다 생각을 했다"고 했다.


최근 이 전 최고위원이 높은 지지율을 얻는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 전 의원은 "새로운 신진, 이렇게 하니까 보기 좋게 보시는 것 같은 부분이 있다"면서도 "사실은 공조직이 받쳐주는 어떤 후보의 자리가 아니라 이번 당 대표는 사실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정말 짐을 잔뜩 실은 화물 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을 가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그래서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게 보기 좋은 것하고 일을 잘하는 부분에 있어서 판단들을하실 거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어쨌든 그러나 우리당이 변하는 보여주는 부분은 굉장히 좋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에게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에게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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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전 최고위원은 관련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계하며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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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위원은 "사실 제가 올 초에 주문 넣은 차는 전기차라서 매연도 안 나오고 가속도 빠르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라 내부 공간도 넓어서 많이 태울 수 있는 '아이오닉5'"라면서 "원할 때는 내 차의 전기를 다른 사람을 위해 뽑아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깨끗하고, 경쾌하고, 짐이 아닌 사람을 많이 태울 수 있고, 내 권력을 나누어줄 수 있는 그런 정치하겠다"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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