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앞서 美 하원의장 등과 간담회…백악관 "북한이 내일 논의의 중심 주제"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이라며 "최근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가 완료됐고 그 과정에서 양국은 긴밀하게 공조해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 의회 지도부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오늘 만남으로 시작될 한미 대화가 코로나19 극복, 경제회복 등 양국 협력을 더 깊게 하고, 전 세계 연대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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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에 미 의회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 발의돼 관심을 끈다. 미국 연방하원 브래드 셔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국전쟁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뼈대로 한 ‘한반도 평화 법안’을 발의했다.


셔먼 의원은 "오늘 법안을 발의했다고 내일 평화로 이어지는 게 아니다"라면서 "그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문제 등 한반도 현안은 21일 오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물론 북한이 내일 논의의 중심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또한 중국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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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21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접견과 단독 회담,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 등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진행한다. 한미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은 확대회담이 끝난 이후 열릴 예정이며 한국 시간으로는 22일 아침 TV 생중계된다. 정상회담에 앞서서는 한미 기업 간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한미 양국 모두 관심을 집중하는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워싱턴)=청와대 공동취재단·(서울)=류정민·이지은 기자 jmryu@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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