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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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미 기자] 대선 도전을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태도를 바꿨다고 거듭 비판했다.


박 의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진행된 '교육혁신과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이 지사는 지난 대선 때 '박근혜·이재용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사면은 절대 불가하다'며 이를 문재인, 안희정 후보에게 공동 천명하자고 압박을 가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이 문제에 대해 '내가 얘기할 성질이 아니다'라고 발을 뺀다"며 "이전에 그렇게 생각했으면, 지금도 분명히 말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후보일 때 하던 얘기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돼서 하는 얘기와 달라져서는 안 된다. 내로남불 해서는 안 된다"며 “정치인들은 원칙에 맞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20일) '이재용 사면 문제, 이 지사님 실망입니다' 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 지사를 다시한번 비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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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국민들이 제일 실망하는 게 정치인들이 야당 때 주장하던 걸 여당 되니까 입장 바꾸고, 후보일 때 말과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되고 입장이 달라지는 것"이라며 "어쩌다 보니 저만 이재용 사면에 반대하고, 다른 분들은 찬성이나 신중하게 접근하자고 해서 (상황이)어렵다. 이 지사는 나와 같이 얘기할 줄 알았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지사는 2017년 3월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사면불가 방침을 공동 천명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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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 18일에는 이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고 국민들의 뜻에 따라서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관해서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이주미 기자 zoom_0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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