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온라인 예약 등에 어려움 있어"…예약률 높이기 고심

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인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인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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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올 2분기 진행되는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예약률 증가 속도가 시간이 갈수록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고령층이 온라인 예약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 다음주 관련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검토에도 돌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사전예약이 6월3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아직 있지만 고령층은 본인이 직접 예약하기 어려운 부분 있다"며 "콜센터 등을 통한 예약도 받고 있지만 조금씩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60∼74세 어르신 백신 접종 예약률은 50.1%로 과반을 넘겼다. 하지만 예약률 증가 속도는 지난 17일 42.9%, 18일 47.2%, 19일 49.5%로 둔화되는 상황이다. 연령대별로는 70~74세가 62.2%, 65~59세가 55.1%, 60~64세는 39.7%로 집계됐다.


윤 반장은 "75세 이상의 경우 일일이 방문해 본인 의사를 확인하고 예약을 잡았기 때문에 예약률이 높았는데 현재 고령층은 본인이 직접 예약하기 때문에 속도 측면에서 다소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주까지 속도를 지켜보면서 다음주부터 이를 개선하고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러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건의사항을 전체적으로 정리해 예약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온라인을 통한 예약이 40%대에 그치고 콜센터나 주민센터 방문 예약이 과반을 차지한다"며 "주말, 휴일에는 전화나 방문 예약이 이뤄지지 못하다 보니 속도가 둔화되는 측면이 있다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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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요양병원·시설 내 백신 접종이 상당수 진행됨에 따라 앞서 예고한 직접 면회 관련 지침도 이번주 중 공개될 예정이다. 윤 반장은 "요양병원·시설 면회와 관련해 내일(21일)이나 일요일(2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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