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항만으로 변신하는 부산항 … 부산항만공사, 5G MEC 기술로 똑똑·안전 항만 구축
크레인 원격제어로 컨테이너 야적장 생산성 40%↑
안전사고 ‘ZERO’로, 물류창고는 로봇 스스로 ‘척척’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항이 스마트 항만으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에 LG유플러스와 관련 중소기업 등 관계기관과 함께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서 5G MEC 융합기술을 크레인 원격제어 등에 적용해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항만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MEC(Mobile Edge Computing)기반 5G 융합기술이란 이동통신 기지국과 근거리에 데이터 처리 저장을 위한 서버 등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해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중앙(서버)까지 전송하지 않고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 트래픽을 줄여 신속 처리하고 현장에 특화된 고기능 5G 서비스를 제공해 보안성도 강화하는 장점이 있다.
5G 초고속·초지연 기술을 바탕으로 항만 내 크레인의 원격제어와 물류창고 자동화를 구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항만 내 크레인의 경우 지금까지는 컨테이너를 옮기기 위해 작업자가 25m 상공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장시간 조종해야 했다.
한 명의 조종수가 한 대의 크레인만을 제어할 수 있고, 컨테이너를 3단까지만 쌓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또 동일현장에서 장비와 사람이 동시에 작업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도 컸다.
5G 크레인 원격제어를 이용하면 작업장에서 떨어진 사무실에서 조종수 1명이 3~4대의 크레인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고, 컨테이너를 4단 이상 적재하는 등 생산성이 40% 이상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비와 사람 간 안전사고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물류창고에는 국내 최초 무인 3방향 지게차와 AGV(Auto Guided Vehicle, 무인운반차)로 물품을 이동하고, 위험물 창고 내 액체 누출 감지센서를 이용한 위험 자동감지 및 알림, 작업자 자동 체온 측정 및 마스크 미착용 알림 기술 등이 적용된다.
올해 하반기 중 부산항을 대상으로 MEC센터와 5G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항만 하역장비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기술개발 분야별로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 새로운 일자리 확대와 기술혁신·동반성장 성과도 창출하게 된다.
남기찬 사장은 “5G기술 도입으로 해외 선진 항만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기술 중심의 스마트항만 디지털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연관 산업의 성장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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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장은 “공공기관·민간기업 간 협업을 통한 한국형 뉴딜사업의 모범적인 협업모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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