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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성수 송파구청장 “송파둘레길 구민 삶과 도시 품격 한차원 높여”

최종수정 2021.05.17 07:25 기사입력 2021.05.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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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둘레길 송파구 외곽 따라 흐르는 4개 물길(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하나로 이은 수변산책로...잠실운동장, 석촌호수, 롯데월드타워, 올림픽공원 등 대표명소에 자연스럽게 연결

[인터뷰]박성수 송파구청장 “송파둘레길 구민 삶과 도시 품격 한차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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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민선 7기 송파구 출범과 함께 역점사업으로 떠오른 송파둘레길 생태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힐링의 공간으로 지역주민 만족도 높은 가운데 50년간 막혔던 탄천 구간 6월 개통 도시의 품격 높일 것”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올해 상반기 안에 송파둘레길을 완전 개통, 구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파둘레길은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의 물길(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하나로 이은 수변산책로이다. ‘송파의 모든 길은 송파둘레길로 통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2018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민선7기 송파구의 최대 역점사업이다.


성내천 등 물길 주변의 노후화 된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지속적으로 정비, 벤치, 운동기구 등 각종 주민편의 시설도 보강했다.


또 코스별로 특화된 이색공간을 마련하는데 주력했고 주민들의 헌수로 둘레길 곳곳에 꽃과 나무도 심고 있다. 2022년까지 송파둘레길을 중심으로 송파구 전역에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이 목표다.

송파둘레길이 서울의 다른 둘레길과 차별화된 점은 서울에선 보기 드문 ‘물길’이라는 점이다. 장지천 일부를 제외, 약 90%가 수변 산책로다. 때문에 강, 호수, 습지 등을 따라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흰목물떼새, 수달 등 다양한 생태자원을 만날 수 있는 자연생태 보고이기도 하다. 최근 성내천 구간에는 멸종위기인 천연기념물 수달이 나타나 생태적 가치를 확인해 주었다. 장지천 구간에는 인공새집을 달아 더 많은 조류와 수목이 어우러진 힐링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문화와 여가생활”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들어오고 나갈 수 있는 송파구의 순환형 도보관광코스는 이 곳을 찾는 이들에게 건강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역주민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구에서 매년 실시하는 ‘구민여론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송파구 생활환경 중 가장 만족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2020년 조사에서 ‘문화 및 여가생활’이 1위(55.4%)를 차지했다. 2019년 조사에서 같은 답변이 2위(43.9%)였던 것에 비하면, 10%포인트 넘게 높아진 수치다.


박 구청장은 “걷기 좋은 환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파둘레길이 송파구 전역을 ‘걷세권’으로 만들어 골목상권까지 온기가 닿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파둘레길은 잠실운동장, 석촌호수, 롯데월드타워, 올림픽공원 등 대표명소에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풍납동토성, 몽촌토성 등 한성백제의 문화 유적지와 남한산성, 위례휴먼링, 전통시장까지 촘촘히 이어가고 있다. 오금공원은 무장애길로 조성해 멀리 가기 불편한 구민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할 것이다.


송파둘레길 완전한 조성에 어려움도 있었다. 탄천 구간은 서울시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50년간 길이 막혀 있었다. 구는 인근 지역주민 83%가 탄천 산책로 조성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 상정, 지난해 10월 말 개발 안건이 가결됐다.


이에 지난해 11월 시작한 송파둘레길 탄천 구간 공사는 기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호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추진,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산책로를 만들되 하천 사이 완충 수림대를 조성해 흰목물떼새 등 보호종의 식생환경 침해를 차단, 연구 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자생식물을 추가로 식재한다.


박성수 구청장은 “도심 속 철새도래지가 있는 탄천구간의 연결은 단순히 순환형 도보관광코스의 완성한다는 차원을 넘어 도보관광명소이자, 일상 속 힐링의 공간으로 구민의 삶과 도시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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