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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해외매출, 전기·전자만 빼고 2년 연속 뒷걸음"

최종수정 2021.05.17 10:47 기사입력 2021.05.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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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2016~2020년 연결기준 실적 데이터 분석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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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19년 매출 기준 국내 100대 기업의 최근 5년치(2016~2020년) 연결기준 실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해외매출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기 후퇴로 해외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3분기에는 중국이 코로나19 쇼크에서 벗어나고, 미국 또한 소비와 고용을 중심으로 개선흐름이 나타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4분기에는 3차 코로나 대유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2020년 주력 업종 대부분 두 자릿 수 역성장

업종별로는 지난해 전기·전자를 제외하고 자동차·자동차부품, 에너지·화학, 종합상사, 철강·금속, 조선·기계, 건설·건설자재 등 주력 업종 대부분 해외매출이 두 자릿 수 이상으로 감소했다.


전기·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모바일·PC·반도체·이차전자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자동차·자동차부품은 2분기 북미·유럽 완성차업체의 생산 중단사태로 해외매출이 7.1% 감소했다. 에너지·화학은 저유가에 따른 업황 부진과 정제마진 약세로 26.3% 줄었으며 철강·금속은 수요산업의 침체에 따른 판매량 급감으로 12.1% 감소했다.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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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중국·아시아 해외매출 가장 많이 줄어

지역·국가별 해외매출을 발표하는 상위 20대 기업의 지역별 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아시아 지역의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13.8%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전경련은 "이는 우리 주요기업의 글로벌 생산거점이자 최대 해외비즈니스 대상국·지역인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의 2019년 대비 2020년 실질성장률 감소폭이 6.3%p로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대 미주 해외매출은 미국이 3분기부터 코로나19 경제활동 제한조치를 완화하며 연간 기준 경제성장률이 3분기 33.1%, 4분기 4.0%를 각각 기록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대 유럽 해외매출은 하반기부터 경제봉쇄조치가 완화되고 반도체와 유럽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의 배터리 판매가 개선되면서 전년대비 0.6% 감소하는 데 그쳤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지난해 기업의 해외매출이 가장 많이 감소한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시장접근이 개선될 수 있도록 우리 통상당국은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비준·발효,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비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여건 조성 등 적극적인 통상전략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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