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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차별화된 성장세…"오버행 리스크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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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시장 점유율 확대로 쿠팡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단기적으로 잠재적 매도물량(오버행) 리스크가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16일 쿠팡은 미국 증시에서 현지 시간(14일) 하루 만에 13%가량 치솟으며 36.43달러로 장을 끝마쳤다. 1분기 실적발표 이후 하루 만에 9%가량 하락했지만, 공모가(35달러)를 넘어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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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쿠팡은 매출액 42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4% 성장했지만, 영업손실은 2억7000만달러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매출은 시장점유율 확대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판매관리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은 확대됐다.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지난해 높은 기저 효과로 올해 성장률 둔화를 걱정하고 있지만, 쿠팡은 1분기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와 SSG.COM의 매출액은 각각 53%,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1분기 국내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3% 성장하는 데 그쳤는데 쿠팡은 11% 성장했다. 다양한 서비스 확대를 통한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라인 강화, 상품 카테고리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높은 베이스가 있던 2월과 3월에도 지난해 대비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며 “연간으로도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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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보상비용과 기업공개(IPO) 관련 일회성 비용이 각각 8700만달러, 6600만달러 지출되면서 판매관리비는 전년동기대비 98% 늘었다. 물류센터 인력을 포함한 인건비 증가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식보상비용과 IPO 관련 비용을 제외하고 보면 판관비율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분석돼 실적에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자본확충에 대한 우려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 쿠팡의 자기자본은 32억7000만달러로 IPO를 통한 자본조달에 성공하면서 자본잠식에서 탈피한 모습”이라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보호예수 해제 물량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 오는 18일부터 직원들에게 배부됐던 3400만주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발행 주식의 2.2%에 달한다. 다음 달 9일과 오는 9월 7일에도 잔여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될 예정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동물량이 발행주식 수의 10.3%에 불과함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수급에 영향에 미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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