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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60대 이상 코로나19는 치명적…접종은 생명지킴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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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4세 예약률 51.7%…65∼69세는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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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방역당국이 60세 이상 고령층·기저질환자의 경우 백신 이상반응보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위험이 더욱 크므로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60대 이상 어르신들께 코로나19는 매우 치명적"이라며 "어르신들께 코로나 예방접종은 건강 지킴이면서 생명지킴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전체 확진자의 27%로 약 10명 중에 3명이 60대 이상 어르신"이라며 "반면 사망자 10명 중 9.5명이 60세 이상이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어르신들에게 굉장히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0세 이상의 경우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18.8%, 약 10명 중에 2명이 사망을 해 굉장히 치명적"이라며 "70대 이상 어르신도 100명이 감염되면 그중에 6명 정도는 코로나19로 사망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


정 청장은 "미접종자에 비해서 한 번이라도 접종을 맞으신 경우 89.5%가 감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효과가 증명이 됐다"며 "백신종류별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 경우 86.3%, 화이자 백신은 92.8%가 감소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접종까지 모두 다 완전 접종을 하면 예방효과는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는 70~74세는 전날까지 110만755명이, 65∼69세는 114만8752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예약률은 각각 51.7%, 38.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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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은숙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위원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예방접종 후 신고하는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다른 주요 국가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유럽은 0.2~1.9%까지 신고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0.5% 정도 이상반응을 신고하고 있다"고 알렸다.


서 위원은 "국내 60대 이상 접종자의 99.8%는 특별한 이상반응 없이 접종을 받으셨다"며 "이상반응을 신고한 예는 0.2%인데 그중 90% 이상이 가벼운 발열이나 두통이었다"고 설명했다.


60대 이상 이상반응 0.2%…실제 이상반응 신고건과 전문가 판단 상이해

특히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한 경우 실제 신고건과 전문가 판단이 상이했다는 점을 소개했다.


서 위원은 "고혈압이 있었던 80대 여성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2시간 후에 이동 중 갑자기 어지러움과 오심이 있어 신속히 119 구급차를 통해서 응급실을 가던 도중 사망을 했다"며 "스스로 걸어 다닐 정도로 건강하셨고, 고혈압 이외 기저질환도 없었기 때문에 시간관계상 백신에 의해 사망하신 것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을 했지만 1차 부검 소견 상 대동맥류 파열이 사망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례였다"고 말했다.


또 고혈압이 있었던 50대 남성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이틀 후에 흉통을 호소하다 갑자기 사망했는데 부검 결과 심장 파열 소견이 있었고, 급성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사례였다고 언급했다. 대표적인 두 사례의 경우 백신 접종을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아울러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부담을 고려해 이상반응에 대한 지원 대상을 넓혔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코로나19의 경우 30만원 미만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하는 경증 사례에 대해서도 모두 보상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해서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또 인과성이 불분명하더라도 중증환자에 대해서는 의료비를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해서 다음 주 정도부터 진행을 하고, 소급 적용해서 진료비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백신은 과학"이라며 "이상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전문가들이 피해보상심사를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신뢰해달라"면서 "본인의 건강, 가족의 안전 그리고 일상 회복을 위해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거듭 요청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엄중식 가천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고 풀어나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백신접종"이라며 "60대 이상 고령층, 당뇨병 등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분들께서는 꼭 예방접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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