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일 수출액 125억달러…7개월 연속 증가 '청신호'
車 358.4%·반도체 51.9% 수출 증가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이달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가 수출을 견인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수출 증가세가 7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는 등 한국 수출이 완전히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10일 수출액은 12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수출액은 210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2%(368억1000만달러) 늘어났다.
이달 조업일수는 5.5일로 전년 동기(5일) 보다 0.5일 많았다. 일평균 수출액은 22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7%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승용차(358.4%)와 자동차 부품(316.6%)이 큰 폭으로 늘었다. 석유제품(128.2%), 무선통신기기(97.2%), 반도체(51.9%)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중국(45.5%), 미국(139.2%), 유럽연합(123.2%), 베트남(87.2%), 일본(51.1%), 중동(5.9%) 등이 두루 증가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4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5%(49억8000만달러) 늘었다. 올해 누적 수입액은 201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2%(324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원유(202.0%), 반도체(24.1%), 석유제품(184.7%), 승용차(209.9%) 등의 수입은 늘어난 반면 무선통신기기(-3.2%), 석탄(-19.3%) 등은 감소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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