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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SK에코플랜트로 새출발…ESG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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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 강화

SK건설, SK에코플랜트로 새출발…ESG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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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SK건설이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바꾼다.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사업 강화를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건설은 오는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SK에코플랜트로 바꿀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1962년 창립된 협우산업이 모태인 SK건설은 1997년 선경그룹에 인수된 뒤 선경종합건설로 운영됐다. 이후 1984년 선경건설, 1998년 SK건설로 이름을 바꿨다.

SK건설은 SK에코플랜트로의 사명 변경을 계기로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사업 강화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ESG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리 포지셔닝하는 한 해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 "ESG는 시대적 요구이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업경영의 새로운 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SK건설이 건설업의 틀을 깨고 국가대표 친환경 기업이 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한 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K건설은 이미 지난해 전국 970개의 수처리 시설과 소각장 매립장 등을 운영하는 EMC홀딩스를 1조 원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올 초에는 경북 경주에서 매립장을 운영하는 와이에스텍의 잔여 지분도 사들였다. 조직 측면에서는 '에코 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해 디지털 기반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영역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력의 생산을 위해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 프로필렌 전문 생산·판매 기업인 SK어드밴스드와 함께 순수 수소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안정적인 탄소배출권 공급처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과 국내에서 각각 재생에너지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사업을 등록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명 변경은 ESG를 새로운 기업 가치로 삼은 SK그룹의 경영 방침에 발맞춘 행보이기도 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8월 “과거에는 자랑스러운 이름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사회 가치와 맞지 않거나 환경 피해를 주는 기업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며 사회적 변화에 따른 사명 변경을 시사한 바 있다. SK건설 외 SK텔레콤, SK케미칼 등의 계열사도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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