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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산단가, 2026년 내연기관차와 같아져"

최종수정 2021.05.10 11:03 기사입력 2021.05.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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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중형 전기차 세전 평균가 내연기관차와 같아질 것

사진출처:가디언, 로이터연합

사진출처:가디언,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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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전기차의 생산 단가가 2027년이면 비슷한 크기의 내연기관차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의 분석을 인용해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대형 전기차는 2026년까지, 소형 전기차는 2027년까지는 내연기관차와 생산단가가 역전될 것이라고 전했다.

분석에 따르면 현재 중형 전기차 세전 평균 소매가격은 3만3300유로(약 4500만원)로, 1만8600유로인 휘발유 차량보다 매우 높은 편이지만 2026년에는 정부 보조금 없이도 2026년에 1만9000유로로 가격이 같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10년 뒤에는 전기차가 세전 기준 1만6300유로로 1만9900유로인 휘발유 차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UBS가 오는 2024년이면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의 가격이 동일해질 것이라고 예측한 것 보다 더 보수적인 관측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가격의 25%를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앞으로 더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격이 동일해지는 시점은 앞당겨질 수 있다.


브뤼셀에 기반을 둔 비영리 기관인 '교통과 환경'의 분석에 따르면 전기차용 배터리 가격은 2020년부터 2030년 사이에 58% 하락해 ㎾h당 58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배터리 가격이 ㎾h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전기차 점유율 확대에 전환점이 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 상 이점을 없앨 것으로 여겨진다.


영국 정부는 2030년부터 신형 내연기관차의 판매 금지 결정을 내리며 내연기관차 퇴출을 준비중이며, 유럽연합(EU)은 내연기관차의 판매 금지 시점을 2035년으로 잡았다.


교통과 환경의 불리아 폴리카노바 이사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면 보다 엄격한 탄소 규제 목표가 필요하다"며 "탄소 규제 등 적절한 규제를 통해 2035년까지 유럽 지역에서 모든 신차 판매를 전기차가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또한 전기차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탄소 규제와 함께 배터리 가격 하락,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 확대, 충전 네트워크 개선 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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