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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4차산업·스마트 시티 건설"‥ 안승남 시장,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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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ICT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
새로운 사업 전환으로 '한국형 스마트 시티' 조성

안승남 구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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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총사업비 약 3조 2300억 원을 투입해 구리시 토평동 일원 약 149만㎡ 부지에 '넘버원 A.I, 강소도시 구리'를 콘셉트로 추진 중이다. 구리시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를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 사업에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KDB산업은행이 대표사로 KT,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유진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국내 최고 ICT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DNA(Data-Network-AI) 생태특화 자족도시를 이루는 최적의 사업 방안을 구상 중이다."며 사업 성공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본지는 안 시장으로부터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관련 구리시 미래 청사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다음은 일문일답

- 소송까지 치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 대신 구리시 한강변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한 배경은?


"구리시는 전국 시 단위 도시 중 면적이 가장 작은 데다 여러 중첩 규제로 자족 도시 조성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를 극복하려고 지난 13년간 한강변 토평동에 GWDC 조성 사업을 추진했으나, 재무 경제성 분석 결과, 기업 유치와 재원 조달 계획 등 시행 주체나 투자 주체를 확인하지 못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중앙투자심사 통과마저 불투명해지면서 GWDC 사업은 부적합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후, 최근 추세와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새로운 사업 전환으로 한국형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사업 개요와 추진 상황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구리시 한강변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형 스마트 시티 개발이 핵심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업무와 친환경 모듈식 주택을 짓는 복합도시개발사업이다. 민·관 합동 사업 공모를 통해 KDB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2월 공동 사업 협약을 맺었다. 구리도시공사 50.1%, 민간 사업자 49.9% 지분 출자할 예정이다. 내년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2023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2024년 상반기에 도시개발구역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구리시 제공]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구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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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뉴딜'·'그린 뉴딜'의 이익 창출 방안은?


"뉴딜 사업이 정부 또는 관(官) 주도만은 아니다.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토대인 그린 뉴딜 정책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포함하고 전자상거래(E커머스)와 물류 단지 조성, 혁신 물류를 진행할 때 일자리가 생기고 새로운 산업인 푸드테크밸리도 추진할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도 (구두로 논의되고 있지만)모든 기술력을 스마트 시티 건설에 함께하겠다는 의사 타진이 있었다. 스마트 시티 한강변 개발사업이 이뤄지면 약 1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GWDC 추진 당시 외자 유치 조건으로 45만 평 중에서 24만 평은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조건부 의결을 받은바 있다. 게다가 수익 창출이 우선인 민간 사업자들이 정확한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러 가지 경제성 분석이 다 돼 있는 상태라 속도 낼 수 있다. 그래서 이 사업이 관(官) 주도가 아닌, 민·관이 함께 이뤄내는 도시 건설 사업이다. 시민 체감에 와 닿는 도시가 되게끔 하겠다."


- 원도심 선행 사업이란?


"요약하면 신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사전에 막아 원도심부터 스마트 시티로 조성하는 구도다. ▲구리전통시장 일원 전신주 지중화 ▲스마트시장 시범 조성 ▲수소 충전소 확충 ▲한강변과 원도심을 잇는 자전거도로 확충 등이 포함됐다. 또한, 시민 의견을 반영 ▲구도심 무료 와이파이 존 확대 ▲스마트 주차 시스템 구축 ▲구도심 체육 시설 확충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등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다."


- 내년 선거 전까지 가장 우선하여 추진할 사업은?


"저희 사업들은 중단할 수 없는 궤도에 올라있다. 우선순위나 특정 사업을 정하기보다는 지금 얘기했던 것들을 종합적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자칫 보여주기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게 맞다. 어떤 것 하나에 치중하면 선거를 의식한 사업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까 봐 그냥 묵묵히 진행하겠다."


- 한강변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시민에게 당부한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로 스마트 도시를 어떻게 조성하느냐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좌우한다. 따라서 디지털 방식으로 생활 문화를 변화시키는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개념 사업에 민선 7기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시 정책에 협조해 주시는 시민께 성과로 보답할 것이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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