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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톺아보기]주거비 부담 줄여주는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

최종수정 2021.05.10 11:42 기사입력 2021.05.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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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국 한국주택금융공사 본부장보

우병국 한국주택금융공사 본부장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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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NINJA)는 뛰어난 무술실력으로 첩보·음모·암살을 일삼는 캐릭터다. 뉴욕타임즈가 영화나 애니매이션에서나 나올법한 닌자를 신조어로 선정했을 당시만해도 수입·직업·자산이 없는(No Income, No Job, no Asset) 고위험 채무자를 일컫는 말이었다. 그러나 이제 닌자의 어둡고 무거운 그림자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리 청년들에게도 짙고 깊게 드리워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타격은 청년들의 아르바이트 자리 감소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청년들의 소득이 줄어 하루 세 끼를 먹지 못하고 두 끼만 먹는 ‘두끼족’ 청년들이 곳곳에서 보이는 등 청년 빈곤 문제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잡코리아가 20∼29세 청년 60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현재 소득이 없다’는 답변이 30.5%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28.0%는 월 소득이 100만원 미만에 그쳤다. 청년 10명 중 4명(37.1%)은 ‘생활비가 부족해 끼니를 챙기지 못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 중 ‘1주일에 한두 번 이상 끼니를 못 챙겼다’는 대답도 27.1%나 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청년 경제고통지수(15∼29세 청년의 체감실업률과 청년물가지수로 산출)’도 2015년 100을 기준으로 2019년 103.42에서 2020년 113.36으로 높아져 청년의 생활여건이 크게 악화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 ‘2019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가구의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RIR)이 약 18% 수준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청년들이 월소득의 5분의 1을 주거비로 사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금도 많은 청년들이 버거운 주거비 등을 감당하기 위해 식비를 줄이거나 주변 환경이 열악함에도 임대료가 낮은 주택을 선택하고 있다. 양질의 주거지에서 생활하는 것은 꿈꾸기 조차 어려워져 버렸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 같은 상황에 처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양질의 주거지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19년 5월부터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 상품은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이하 무주택 청년(만 19세~34세)에게 전월세자금을 지원한다.

소득 입증이 어려운 경우에도 전세자금 최대 7000만원, 월세자금 최대 1200만원(월 50만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상품이용에 대한 보증료도 최저보증료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청년들의 임대보증금 마련 및 월세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상품은 출시 이후 2021년 3월 말 현재 약 9만3000명(4조 7000억원)이 이용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주택금융공사는 청년 맞춤형 전세자금보증을 이용한 고객들의 수기를 공모했는데 한 고객은 수기를 통해 청년 맞춤형 전세자금보증 덕분에 좌절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지킬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희망을 선물받았다는 이 고객처럼 주택금융공사의 청년 맞춤형 전월세자금보증 등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주거비부담에서 벗어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길 바라며, 주택금융공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양질의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우병국 한국주택금융공사 본부장보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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