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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부진에 안심한 NY증시‥도지코인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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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부진이 금리 인상 우려 잠재워
바이든·옐런, 고용 호조 기대하고 연설 브리핑 준비했지만 '머쓱'
시장의 관심은 머스크의 SNL 출연과 도지코인 강세에 쏠려
쿠팡은 공모가 근처까지 하락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예상 외로 부진한 고용지표가 뉴욕증시를 끌어올렸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간 증시 거래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도지코인의 향방에 쏠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SNL 출연과 관련해 공개한 사진.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을 사진에 합성했다.

일론 머스크가 SNL 출연과 관련해 공개한 사진.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을 사진에 합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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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23포인트(0.66%) 오른 3만4777.76에 ,S&P500지수는 30.98포인트(0.74%) 상승한 4232.60에, 나스닥지수는 119.39포인트(0.88%) 오른 1만3752.2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개장전 발표된 4월 고용지표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며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오히려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금리 인상 기대감이 하락하며 나스닥 지수는 장중 1.4%가량 오르기도 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분야 고용은 26만6000명 증가에 그쳤다. 다우존스 집계 예상치는 100만명 증가였다. 실업률은 6.1%로 상승해 전달의 6.0%보다 높아졌다.


반도체 부족에 의한 자동차 회사의 고용 감소와 임시직 고용 축소, 구직자가 줄어든 것이 고용 확대를 차단했다는 분석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4월 고용보고서는 통화정책이 전망이 아닌 결과에 기반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보여줬다"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긍정적인 고용지표 발표를 예상하고 연설과 브리핑을 준비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재부무 장관은 오히려 고용 회복을 위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월 고용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재닛 옐런 장관도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늘의 수치는 우리 경제 회복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우리 경제는 매우 이례적인 타격을 입었고 돌아가는 길은 다소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고용 지표 발표 직후 1.487%까지 하락한 후 장 마감 무렵 1.57%대로 회복했다. 미 국채금리는 최근의 경제지표 호조와 인플레 우려에도 불구하고 1.7%대에서 1.5%대로 하락해왔다.


종목별로는 하루 전 상장 준거가인 250달러까지 하락했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3% 상승하며 반등을 시도했다.


쿠팡은 3.32% 하락한 38.93달러에 마감했다. 쿠팡은 3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30달러대로 진입했다. 쿠팡의 상장가격은 35달러였다.


가상화폐에서는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2% 상승하며 5만7000달러대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을 앞두고 13% 상승해 66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머스크는 트윗을 통해 SNL출연을 홍보하면서 "가상화폐는 유망하지만 주의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지코인의 상징 시바견을 합성한 SNL 출연진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하루 전 조정을 겪었던 도지코인은 다시 상승세를 타며 이전 최고가인 70센트에 도전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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