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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6일 의회 선거…분리독립파 과반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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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대표 겸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대표 겸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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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스코틀랜드가 6일(현지시간) 의회 선거를 실시한다.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압도적인 원내 1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NP가 과반을 차지할 수 있느냐가 주목거리다. SNP는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두 번째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여론조사에서 SNP는 과반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업체 사반타/콤레스는 조사 결과 SNP가 전체 129석 중 과반에 6석 부족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업체 입소스 모리는 SNP가 압도적인 원내 1당이 될 것은 확실하지만 과반 확보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SNP와 함께 영국 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녹색당이 얼마나 의석을 확보할 지도 관심거리다. 녹색당은 그동안 SNP와 법안 처리에 협력하며 연대해왔다. 선거 결과에 따라 SNP와 연립정권을 구성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SNP는 의회 선거에서 과반을 확보할 경우 이를 분리독립에 대한 요구를 받아들여 두 번째 분리독립 국민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NP는 2011년 선거에서 딱 한 번 과반 의석을 차지했으며 당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동의를 얻어 2014년 분리독립 동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표결 결과 55%가 분리독립에 반대, 45%가 찬성해 분리독립은 무산됐다.


하지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아졌다. 영국은 2016년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했다. 국민투표 표결 결과는 브렉시트 찬성이 52%, 반대가 48%였다. 당시 잉글랜드와 웨일즈는 탈퇴에 찬성했고,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탈퇴에 반대했다.


여기에 SNP 대표인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높은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정부에 대한 반감도 분리독립 여론을 키웠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스코틀랜드의 두 번째 분리독립 국민투표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스터전 수반은 존슨 총리가 허용하지 않는 불법적인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신 국민투표를 허용치 않는 존슨 총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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