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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0명 중 8명 "고용률 40% 미만"…불안·무기력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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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청년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49.8%는 중소기업 취업할 의향 밝혀
청년지원책 활용 경험 33.4%에 그쳐

아시아경제DB=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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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청년 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상은 현재 체감하는 청년고용률이 4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 속 청년 구직자는 대부분 불안·무기력·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6~30일 청년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청년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의 81.1%는 현재 체감하는 청년 고용률을 40%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월 기준 42%인 실제 청년고용률보다 낮은 수준이다. 고용 관련 청년 구직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체감고용률을 40% 미만으로 응답한 청년들은 그 이유에 대해 '최근 경제 침체에 따른 기업의 채용 규모 축소(73.5%)' '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에 따른 일 경험 기회 부족(70.3%)'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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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구직시장에서 청년들은 '불안(82.6%)' '무기력(65.3%)' '우울함(55.3%)'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주로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취업난이 청년들의 심리에 미치는 악영향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구직자는 구직활동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직무 경험 및 경력개발의 기회 부족(68.9%)'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취업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 점수 등 정량적 스펙 갖추기(51.8%)' '생계유지를 위한 경제활동과 구직활동의 병행(43.4%)'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구직자의 절반 가량(49.8%)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청년들은 구직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1순위)으로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27.9%)'을 꼽았다. '임금 만족도(25.9%)' '건강한 조직문화·사내 분위기(12.9%)'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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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청년취업지원정책을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률은 33.4%에 그쳤다.


그 이유로는 '청년취업지원정책 혹은 서비스의 시행을 알지 못해서(35.2%)' '지원을 받기 위한 대상조건 등 관련 정보 탐색이 어려워서(33.3%)' 등이 지적됐다.


백동욱 중기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부장은 "이번 조사는 향후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건의의 객관적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좋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과 새로운 인재의 유입이 필요한 우수 중소기업들을 이어주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의 고도화 계획에 반영해 청년구직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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