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조치→취약계층 대상의 조치로 전환"
"재정의 장기적 지속가능성, 금융안정성 유지 차원"
역내 견고한 회복·지속 가능 성장 위한 '3국간 협력 강화'

한중일 재무장관 공동선언 "보편→선별지원 전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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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3일 화상으로 회의를 열고 경기 회복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과 역내 금융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 자리에서는 지속 가능성을 고려했을 땐 보편 지원을 선별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회의는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의제를 사전점검하고, 3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이날 회의 참석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지아이 조우 재무차관, 리 보 중국인민은행 부총재 등이다.


이들은 회의를 마친 뒤 내놓은 공동 메시지 발표문에서 "경제 회복이 역내외적으로 불균등하고 불확실하며 하방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며 "재정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과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취약계층 대상의 조치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요한 지원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일본, 한국은 역내의 견고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아세안 국가들뿐 아니라 상호 간의 협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의 금융협력 프로세스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오전 개최된 제21차 한중일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한국은행. 사진 왼쪽부터 곽상곤 금융협력팀장, 유상대 부총재보, 이주열 총재, 방홍기 의제연구반장, 오금화 국제협력국장

3일 오전 개최된 제21차 한중일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한국은행. 사진 왼쪽부터 곽상곤 금융협력팀장, 유상대 부총재보, 이주열 총재, 방홍기 의제연구반장, 오금화 국제협력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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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작동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이들은 "CMIM 미래 방향 논의를 통해 CMIM 등 역내 금융 안전망 강화 논의를 지속하고, 새로운 연내 경제와 금융 협력 과제들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예산, 인력 등 차원에서 회원국 경제 분석 및 정책 권고 등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역량 제고 노력을 지속 지원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이 효과적 방역조치와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에 힘입어 코로나 충격을 최소화하며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르게 위기 이전 국내총생산(GDP) 수준을 회복했다"며 "기존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취약계층에 코로나 피해가 집중됐다"며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포용성장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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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내년 회의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예정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맞물려 열린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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