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 출연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유튜브 '시사저널TV']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 출연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유튜브 '시사저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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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 출연해 4·7 재보궐 선거 이후 야권의 흐름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권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충족되지 않은 정치적 욕구가 있다"며 "좋은 정치를 바라는 그런 욕망을 타고 가야 한다,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순간 끝"이라고 조언했다.


진 전 교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떠난 뒤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의 상황과 관련해 '리더십의 부재'를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더 좋은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가 제도 때문에 실현되지 않고 있다"며 "완전히 도떼기 시장이 됐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또한 진 전 교수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정강정책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상황도 비판했다. 그는 "정강정책 마련이 시급한데 (국민의힘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다"며 "젠더 정책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올드한 콘텐츠를 제시하고 있어 아젠다 세팅에서 계속해서 밀린다"고 지적하며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에 있을 때 이러한 점을 알고 근본적 한계를 느꼈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진 전 교수는 내년 대선에 관해서도 분석했다. 그는 "계속되는 양당제 속 제3의 후보를 향한 국민들의 충족되지 않은 정치적 욕구가 있다"며 "제3의 후보를 원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국민의힘에 가지 않고 제3지대를 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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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야권은 결국 단일화될 것이라 예상하며 "야권 후보 1명, 여권 후보 1명의 구도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문제는 (제3지대) 후보가 커버할 수 있다"면서 "단일화라는 게 사람들이 가진 불만족을 미래에 대한 기대로 치환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런 식으로 간다면 더불어민주당은 힘들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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