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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원식 "권력구조 바꿔야…종부세 건드려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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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후보 릴레이 인터뷰③
20대 원내대표 시절 개헌안 준비 경험,국민 공감대 형성 강조
송영길 부동산 정책 비판…공급·임대사업자 특혜 폐지에 중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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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우원식 의원이 권력구조와 지방분권을 중심으로 한 개헌 필요성을 제기했다.


우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최근 진행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권력구조를 바꾸는 일을 오랜 시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회적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개헌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국회 원내대표 시절 개헌안을 준비하고 관련 입법에 속도를 낸 경험도 있다. 우 의원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검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선 박병석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한 개헌 논의가 6월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박 의장의 고민은 ‘권력구조 개편’에 방점이 찍혀 있다. 대통령 연임이나 중임제 혹은 내각제 주장까지 모두 포괄해 지금 시대에 맞는 권력구조를 다시 만들자는 것이다. 우 의원의 구상 역시 이런 흐름과 방향을 같이한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홍영표 의원 등도 개헌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대선을 앞두고 개헌 논의가 활발해질 가능성은 농후하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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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정책 기조 전환과 관련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건드려선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종부세를 건드리면 시장에 세금을 깎아준다는 사인을 주는 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를 주장한 당대표 후보자 송 의원을 겨냥했다. 우 의원은 "또다시 불안정의 시대로 가자는 것이고 부동산 공화국이 되겠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을 향해 "당 대표가 될 사람은 당 안에서 논의해 결론을 내야 하는데 자신의 주장이 너무 많이 나가면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반값 아파트, 질 좋은 평생 주택 등 공급 강화책과 임대사업자 특혜 폐지에 힘써야 한다"며 "당대표가 되면 당이 주도권을 갖는 부동산 종합대책기구를 만들어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의 출마 슬로건은 ‘민생으로 정면돌파’다. 자영업자 손실보상 소급적용 역시 당대표가 되는 즉시 해결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손실보상특위를 즉시 가동해 구체적인 방향과 범위에 대해 논의하고 소급적용 법안도 마련하겠다"며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논리를 돌파하겠다.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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