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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10년만에 최고수준…제조 대기업·수출기업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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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10년만에 최고수준…제조 대기업·수출기업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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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약 1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모든 분야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대부분 오른 가운데 특히 제조 대기업, 수출기업 BSI는 100을 넘어섰다. BSI가 100을 넘어서면 현재 경영상황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全)산업 업황 BSI는 88로, 전달대비 5포인트 올라 2011년 6월(8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9년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제조업 BSI 역시 7포인트나 뛴 96으로 2011년 5월(96) 이후 가장 높았고, 비제조업 BSI는 5포인트 오른 82로 2018년 5월(8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제조업 중에서도 대기업(107)과 수출기업(109) BSI는 일제히 100을 넘어섰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다. 0에서 200까지의 값을 갖는데, 100을 넘어서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보다 더 많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스포츠용품 판매가 늘고 어린이날 요인에 따라 완구수요가 늘면서 기타 제조업 BSI가 17포인트나 뛰었고, 화장품 매출 개선과 화학제품 가격 상승, 반도체와 전자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화학물질제품BSI가 13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가 7포인트나 오르면서 제조업 업황 BSI가 좋았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정보통신업(-5포인트) 등이 하락했으나 건설업이 10포인트, 부동산업은 9포인트, 도소매업이 8포인트 오르면서 전월대비 5포인트 뛴 82를 기록했다. 소비심리가 개선되며 내수가 회복되자 도소매업 BSI가 올랐고, 분양실적이 개선된 데다 주거·상업용 민간수주가 확대된 영향이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105.3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다. ESI가 100을 넘어서면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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