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인터뷰③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민주당 최고위원 당선됐던 염태영 시장 뒤이어 출마
자치분권 과제 이어가는 것이 목표
'당원 중심의 정당', '풀뿌리 민생정당' 방점 두고 본인 역할 강조
지열별로 다른 현장의 목소리, 중앙으로 모아 정책 반영될 수 있도록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개인의 출마가 아니라 풀뿌리 자치분권의 대표자로 나섰다. 228개 시군구를 대변해 더불어민주당을 '민생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에 주력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로 나선 황명선 논산시장(제37·38·39대)은 28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치분권 중단의 위기 속에서 중단없이 풀뿌리 자치분권 시대를 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 후 지도부 총사퇴로 물러난 염태영 수원시장의 미완성 지방자치분권 과제를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황명선 논산시장. 사진제공=황명선 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황명선 논산시장. 사진제공=황명선 후보 캠프

AD
원본보기 아이콘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황 시장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됐던 염 시장의 자리를 메울 유력 후보자로 꼽힌다. 전국 기초광역단체장들이 직접 기탁금 3000만원을 모아 황 시장의 후보자 등록을 했을 정도다.


황 시장은 최고위원이 되면 '당원이 주인인 정당', '풀뿌리 정치를 대변하는 민생정당'이 될 수 있도록 본인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00년 정당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당원의 목소리를 수렴해야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선거 때마다 구성이 달라질 수 있지만, 당원은 한결같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지역위원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각 자치구 내 다양한 영역의 이슈들을 지역위원회에서 주민들이 직접 논의·참여해 구청장에게 건의하고 의회 조례를 거쳐 입법까지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어야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황 시장은 "당 차원 뿐만 아니라 지역위원회에서도 이를테면 '민생위원회' 같은 기구를 둬 아동학대, 노인문제 등 여러 공동체 문제를 다루고 정책 제안, 실천 계획 등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주민, 당원들이 의제를 설정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치면 자연스레 주체의식이 생기게 마련"이라면서 "현장에서 가장 필요하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들을 만들 수 있어 '탁상행정'에서 나오는 오류를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별로 다른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어야하는데 이런 '디테일'을 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최고위원 후보로서의 포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AD

그는 "염 시장이 그동안 최고위원으로서 지방자치법 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필수 노동자와 돌봄아동 등 현장에서 필요한 지방정부의 좋은 정책 사례들을 국가적 의제로 이끌어가는 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풀뿌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이며 정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