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비전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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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들이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강당에서 최기영 장관 주재로 관련 연구기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기관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앞서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조하기 위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적극 생산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등을 통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하면서 10대 핵심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었다. 이달 20일엔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촉진법(기후기술법)이 제정돼 공포돼 탄소 중립 기술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날 연구기관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전'을 발표해 적극적인 연구 개발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주요 내용은 ▲탄소중립 혁신기술로 더 맑은 지구와 더 강한 경제 성장에 기여한다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한다 ▲탁월한 탄소중립 기술 개발 성과 창출을 위해 공동 연구와 인프라 활용에 적극 협력한다 등이다.

이날 선포식 이후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그동안 개발된 탄소중립 관련 기술 개발 현황이 발표되기도 했다. 현재 에기연에선 수소 충전소에서 수소를 바로 생산하여 차량에 충전시킬 수 있는 현장생산형(On-Site) 수소 생산 플랜트가 개발된 상태다. 100% 국산 기술로 제작되어 순도 99.999% 이상의 수소를 하루 643kg(7기압 조건) 생산할 수 있다. 이미 2020년 기업에 기술이전(50억원)돼 안산, 평택, 완주 등 수소 시범도시에 구축될 예정이다.


기존의 실리콘 기반이 아닌 새로운 물질(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 등)로 제작한 CIGS 태양전지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 CIGS 태양전지는 상용 실리콘 기반의 태양전지보다 약 80% 가볍고 휘어질 수 있으며, 효율도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향후 건물 벽면·휴대용 기기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 최고 효율은 20.8%인데 에기연이 개발한 CIGS 태양전지의 효율은 20%다. ICT 기반의 전력 제어 기술을 활용해서 지역 내 재생에너지 사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분산형 에너지 제어 시스템도 소개됐다. 지역 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추가될 경우 전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별도의 설비(무효전력 보상장치 등)가 필요하다. 기술을 적용할 경우 설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기존 대비 재생에너지 사용 용량을 20%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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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최기영 장관은 “오늘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특성과 강점을 십분 살려 기술혁신에 매진해 달라"면서 "정부는 예산 지원, 규제완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후기술법 하위법령 제정도 차질없이 준비해 연구기관들의 노력에 힘을 싣겠다”고 말해싿.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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