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듀오’ 스미스- 리슈먼 "2인 1조 매치는 우리가 짱"…이경훈 23위
취리히클래식 연장 첫번째 홀서 '우승 파', 우스트히즌-슈워젤 2위, 2019년 챔프 람-파머는 7위
'호주 듀오' 캐머런 스미스- 마크 리슈먼(오른쪽)이 취리히클래식 최종일 16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애번데일(美 루이지애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팀 배틀이 좋아."
‘호주 듀오’ 캐머런 스미스- 마크 리슈먼의 연장우승이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루이지애나골프장(파72ㆍ74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일 포섬(두 명이 1개의 공을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 2언더파로 공동선두(20언더파 268타)에 오른 뒤 루이 우스트히즌-찰 슈워젤(이상 남아공)과 18번홀(파5)에서 격돌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 파’를 솎아냈다.
이 대회는 더욱이 ‘2인 1조’ 경기로 유명한 무대다. 무엇보다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보통 1, 3라운드 포볼(두 명이 각자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선택)에서 공격적인 플레이, 2, 4라운드 포섬은 수비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다. 스미스-리슈먼은 실제 첫날과 셋째날 9언더파를 몰아쳐 동력을 마련했다. 둘째날 이븐파, 1타 차 2위로 출발한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6번홀(파4)이 하이라이트다. 스미스가 티 샷한 공이 물에 빠졌지만 리슈먼은 7m 거리 칩 샷을 그대로 홀인시켜 오히려 버디를 잡아냈다. 연장에서는 우스트히즌의 티 샷이 워터해저드로 날아가자 안전하게 ‘3온 2퍼트’ 전략을 구사했다. 남아공 팀은 슈워젤이 1벌타 후 다시 티 샷해 ‘빅 파’를 노렸지만 우스트히즌의 네번째 샷마저 그린사이드 벙커에 잡혀 결국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스미스는 지난해 1월 소니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3승째, 특히 2017년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와 함께 PGA투어 첫 우승을 합작한 ‘약속의 땅’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는 파트너를 바꿔 ‘팀 매치’에 유독 강한 모습을 과시했다. 리슈먼 역시 지난해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 이어 통산 6승째, 우승상금 213만8600달러(23억9000만원)를 반씩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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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챔프 욘 람(스페인)- 라이언 파머(미국)는 7위(17언더파 271타)에 머물렀다. 캐머런 챔프-토니 피나우(이상 미국)가 4오버파 난조로 공동 17위(14언더파 274타)까지 밀렸다는 게 흥미롭다. 한국은 이경훈(30ㆍCJ대한통운)이 카일 스탠리(미국)와 짝을 이뤄 공동 23위(12언더파 276타)다. 공동 9위에서 ‘톱 10’에 도전했지만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 맞는 등 ‘포섬의 덫’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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