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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소유 국내 땅값 30조원 훌쩍…미국·중국, 면적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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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2억5335만㎡
공시지가 31조4962억…3.1% 증가
보유 면적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순

(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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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의 공시지가가 지난해 말 기준 3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이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의 절반 이상을 소유했으며, 중국인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인은 전년 대비 국내 토지 보유 면적 증가율(3.6%)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전년 대비 1.9%(468만㎡) 증가한 2억5335만㎡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외국인 보유 토지는 우리나라 전체 국토 면적의 0.25%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1조496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1%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토지 보유는 2014년(6.0%)과 2015년(9.6%)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 2.3%, 2017년 2.3%, 2018년 1.0%, 2019년 3.0% 등으로 최근 5년간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1억3327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면적의 52.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 중국 7.9%, 유럽 7.2%, 일본 7.0% 순이고, 나머지 국가가 25.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미국이 약 13조1662억원으로 전체의 41.8%를 차지했고 유럽이 16.6%, 중국 9.0%, 일본 8.1% 순이었다.

중국의 경우 면적만 놓고 봤을 때는 1년 사이 보유 토지가 3.6% 늘어 전체 평균(1.9%)은 물론 미국(2.7%), 유럽(0.9%), 일본(-4.4%) 등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기도가 4574만㎡(18.1%)로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전남 3894만㎡(15.4%), 경북 3614만㎡(14.3%), 강원 2290만㎡(9.0%), 제주 2181만㎡(8.6%) 순으로 보유 면적이 컸다.


용도별로는 임야와 농지 등이 1억6785만㎡(66.3%)로 가장 많고, 공장용 5878만㎡(23.2%), 레저용 1190만㎡(4.7%), 주거용 1072만㎡(4.2%), 상업용 409만㎡(1.6%) 순이었다.


외국 국적 교포가 1억4140만㎡(55.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합작법인 7118만㎡(28.1%), 순수외국인 2136만㎡(8.4%), 순수외국법인 1887만㎡(7.4%),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보유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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