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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샴푸·화장지·기저귀 가격 줄줄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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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9월부터 5~10% 인상…코카콜라 "원재료값 상승 반영"
인플레이션 우려 목소리에도 Fed "물가 급등 일시적" 입장

[이미지 출처=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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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콜라, 화장지, 샴푸, 기저귀 등 식품과 생활용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지, 샴푸 등을 생산하는 프록터앤갬블(P&G)이 올 가을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G는 오늘 9월부터 여성용품, 아기용품 등의 가격을 5~10% 가량 올리겠다고 밝혔다. P&G는 펄프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른데다 지난 2월 텍사스 한파 여파로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제품 공급이 여전히 불안하다고 밝혔다. 운송비도 올랐다고 덧붙였다.

P&G의 경쟁업체 킴벌리-클락도 지난달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하기스 기저귀를 생산하는 킴벌리-클락은 6월 말부터 제품 가격을 5~10%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도 이날 원재료값 상승을 반영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호멀푸즈, JM스머커 등 미국 식품업체들도 잇달아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2018년 8월 이후 최고치인 2.6%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급등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최근 릭 스캇 공화당 상원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경기 회복과 공급망 불안 등의 이유로 일부 물가가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며 물가가 급등하더라도 Fed가 충분히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드 상원의원은 지난달 말 파월 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물가 상승과 Fed의 대규모 채권 매입 정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한 답장을 보내며 "올해 물가가 2%선을 크게 넘지 않을 것이며 2%를 넘어도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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