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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고화질 8K TV 성공 비결은 1등 반도체"

최종수정 2021.04.20 11:21 기사입력 2021.04.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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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고화질 TV용 반도체 개발자 4인 인터뷰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TV 해상도가 4K를 넘어 8K로 진화하면서 반도체에 요구되는 기능들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죠. 가파르게 올라오는 개발 난이도를 극복하는 것이 저희 개발자들의 목표입니다."(송용주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프로)


고화질 TV의 진화가 거듭되면서 영상 신호를 디스플레이로 전달하는데 중요한 핵심 부품인 반도체 개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선명한 고화질 TV를 구현하기 위해선 ▲디지털 데이터의 압축을 풀고 이를 영상 및 음성으로 처리해 전달하는 DTV SoC ▲처리된 영상 데이터를 시간과 순서대로 변환·전달하는 T-CON ▲디지털 데이터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는 DDI 등의 세 가지 반도체가 필요하다.

8K TV용 반도체 개발에 참여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왼쪽부터) 김상덕, 성한수, 임정현, 송용주 프로/사진=삼성전자

8K TV용 반도체 개발에 참여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왼쪽부터) 김상덕, 성한수, 임정현, 송용주 프로/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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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삼성전자 뉴스룸은 업계 최초 및 최고 속도의 고해상도 TV 지원 반도체를 개발한 시스템LSI사업부 개발자 4인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TV의 두뇌 역할을 하는 DTV SoC의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8K 해상도를 지원하는 동시에 전력을 낮추기 위한 솔루션 찾기에 매진했다. 향상된 성능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해 인공지능(AI) 설계 기술이 화질 개선과 음향 처리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에 분리됐던 반도체 부품들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해 저전력의 효율성까지 잡았다.


성한수 프로는 "NPU 성능이 좋아질수록 인공지능 학습 강화로 TV 성능은 좋아지지만 그만큼 반도체 설계가 복잡해지고 발열도 심해진다"며 "발열을 해결하기 위해 성능과 복잡도 사이의 절충점을 찾았고 최적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영상 데이터를 전달하는 T-CON의 경우에도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데이터의 양이 크게 늘었다. 개발팀은 빨라지는 속도로 인한 발열 현상을 선단 공정 적용과 칩 간소화로 해결했다. 영상 데이터를 디스플레이에 표현하는 DDI 반도체 역시 전압을 빠르게 올리면서도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


송용주 프로는 "구동 버퍼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어려운 숙제였다"며 "회로의 입출력 지연 시간 감소를 위해 회로 구조와 레이아웃을 다양하게 변경했고 고속 동작이 가능한 신규 구동 회로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 는 반도체 구동 기술과 연동된 자체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고화질 TV 구현에 필요한 세 가지 반도체를 모두 개발할 수 있다는 점도 삼성전자만의 강점이다. 김상덕 프로는 "인터페이스는 속도 뿐만 아니라 반도체 구동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며 "자체 인터페이스를 사용한 덕분에 업계 최고 속도 인터페이스 기반의 8K TV용 DDI를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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