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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SK이노 협력…하이브리드車 배터리 개발

최종수정 2021.04.16 11:35 기사입력 2021.04.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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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양산 목표
설계부터 품질검증까지
손발 함께 맞추기로

현대차·기아-SK이노 협력…하이브리드車 배터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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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이기민 기자] 현대차 · 기아 SK이노베이션 이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같이 개발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차량은 기존 내연기관과 모터를 함께 구동하는 차량으로 궁극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 순수전기차나 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차량에 앞서 중간단계 역할로 주목받는 차종이다.


그간 현대차·기아는 하이브리드차에 LG 배터리를 주로 썼고 일부 차종에 한해 SK 배터리를 썼다. 현대차·기아는 또 다른 배터리 메이커인 삼성SDI와의 협력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를 이끄는 총수들과 잇달아 회동하며 밑그림을 그린 전기차 동맹이 성과를 내는 모양새다.

기아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엔진과 모터를 쓰는 하이브리드차량이면서 전기차처럼 충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현대차·기아의 일부 PHEV 모델에는 SK 배터리를 쓴다.

기아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엔진과 모터를 쓰는 하이브리드차량이면서 전기차처럼 충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현대차·기아의 일부 PHEV 모델에는 SK 배터리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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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2024년 양산을 목표로 하이브리드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SK가 강점을 지난 파우치형 배터리로 앞으로 출시할 차량 특성에 맞는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제품 평가,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손발을 맞추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차는 온실가스 감축의 중단기적 대안으로 작년 말 기준 전체 친환경차의 82%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비중이 높다. 박찬영 현대차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장은 "배터리 개발, 양산, 품질 검증 등 전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장원 SK이노베이션 배터리연구원장은 "독보적인 배터리 기술력과 제조 안정성으로 시너지를 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삼성SDI와도 협력 검토중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배터리3사 총수와 잇단 회동
전기차 동맹 가시적 성과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전기차나 연료전지차량을 완성차의 미래모델로 내다보는 이가 많으나 이동거리 등 기술한계, 충전인프라 등을 감안하면 향후 수년간은 하이브리드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기존 플랫폼을 활용한 만큼 개발기간이 짧고 다양한 종류를 선보일 수 있어 고객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205만 수준에서 지난해 228만대로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은 8만3548대에서 13만7027대로 60% 이상 늘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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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기업의 긴밀한 관계로 맺은 이번 협력은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업계간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차량 전동화 프로젝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2009년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과 전동화차량 배터리 팩을 공동개발·생산한 이래 꾸준히 협력관계를 다져왔다.


SK와는 2010년 국내 첫 고속전기차 블루온 배터리를 시작으로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레이EV, 해외 첫 수출 전기차 쏘울EV 등을 통해 협력을 지속해왔다. 현대차는 삼성SDI와는 그간 거래가 없었는데, 아이오닉 차기모델에 쓸 배터리 입찰에 응하는 등 언제든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본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 차종, 판매 지역 등을 고려해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터리업체와 협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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