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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직하고 깨끗해 정치인 안맞아" 아내 송현옥이 말하는 오 시장

최종수정 2021.04.13 14:33 기사입력 2021.04.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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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 승리
강남구 73.54% 박영선 민주당 후보 24.32% 3배 득표율 기록
정부 기존 방역과 차별화된 '서울형 상생 방역 방안'
업종별 특성 고려해 영업시간 탄력적으로 적용 '오세훈표 방역' 실험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내 송현옥 씨가 남편의 정치 인생을 말하고 있다.사진=TV조선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내 송현옥 씨가 남편의 정치 인생을 말하고 있다.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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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정직하고 깨끗해서 정치인하고 안맞는 DNA라고 생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아내 송현옥 씨)


4·7 재·보궐선거가 여권의 참패로 끝나면서 국민의힘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자리를 동시에 탈환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57.50%를 득표하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18.32%포인트 격차로 압도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 오세훈 시장이 승리했다. 강남구에서는 73.54%로 박 후보(24.32%)의 3배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투표 결과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당장 2030 민심을 읽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72.5%가 오 시장에게 표를 줬다. 반면 20대 여성은 44.0%가 박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오 시장보다 박 후보 지지율이 앞선 건 전 연령대와 성별을 통틀어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유일했다.


오 시장 입장에서는 상전벽해는 물론 현재 상황이 영화나 드라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비현실적일 수 있다. 오 시장은 지난 2006년 45세 나이로 민선 '최연소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이른바 '젊은 보수'를 대표하고 2010년까지 시장직을 연임하며 그야말로 '정치인 오세훈'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2011년 선별적 무상급식을 주장하며 시장직을 사퇴, 그리고 2021년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해 결국 '서울시장 오세훈'을 만들어냈다. 그런 오 시장을 두고 가족은 사실 정치와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4ㆍ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ㆍ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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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내 송 씨는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남편이 정치하고 싶다고 할 때 저도 놀라긴 했다. 환경 운동하면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이 자꾸 막히고 어려우니까 일을 하기 위해 국회의원으로 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며 오 시장이 정치를 시작할 때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이 뜻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말리거나 막을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다"라며 "제가 연극하는 것을 남편이 인정해주듯이 저도 남편을 인정해주면서 여태까지 살아왔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21대 총선에서 낙선했을 당시에는 남편이 정치와 잘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송 씨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는 사람이라 제가 특별히 위로했던 건 아니다. 정직하고 깨끗해서 그게 조금 정치인하고 안맞는 DNA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의 명예 회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정치 안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동전의 양면 같은 마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적 방역 협조를 당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적 방역 협조를 당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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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 시장은 정부의 방역 방침에 맞서 유흥주점 등에 자정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른바 '오세훈표 방역'이다.


오 시장은 12일 정부의 기존 방역과 차별화된 '서울형 상생 방역 방안'을 밝혔다. 지금의 방역수칙과 같이 일률적 제한 대신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이번 주말까지 매뉴얼을 마련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감성주점·헌팅포차 등은 밤 12시, 호프집은 밤 11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유흥업소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완화가)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두 가지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며 "업주가 확실하게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실시)해줘야 하고 이용자들이 방역수칙을 따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장관은 "그런데 술을 마시는 곳에서는 과연 그게 쉬우냐는 생각"이라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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