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부산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른 까닭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 시구한 병원장
힘내라병원 남태욱 원장, 수술 실 대신 야구공 실밥 잡아
롯데와 유니세프, 사회공헌 협약 10주년, 병원도 동참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한 정형외과 전문의가 느닷없이 사직야구장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11일 오후이다.
이날 수술 ‘실’ 대신 야구공 실밥을 거머잡은 이는 힘내라병원(부산 동구 범일동) 남태욱 원장이다.
한국프로야구 시즌 오픈 이후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해 한창인 때 그가 홈 개막전 세번째 경기의 시구자로 나선 까닭은 뭘까?
힘내라병원 8명의 공동 병원장들은 한결같이 야구 마니아들이다. 팬 구단은 부산이 연고지인 롯데자이언츠.
이들은 작년부터 롯데자이언츠 지정병원으로, 사직야구장에서 의료지원 활동하는 것으로 야구 사랑을 전하고 있다.
롯데자이언츠는 유니세프와 10년째 사회공헌 협약을 해온 터.
힘내라병원은 이번 10주년 행사 기부에 참여했다. 롯데 구단은 고마움을 ‘시구’로 선물했다. 이제 누가 던지나?
같은 원장 중에 아마추어 야구 동호인으로 활동 중인 1명과 함께 최종 2명으로 압축됐다. 결과는 연장자인 남 원장으로 낙점.
이틀 전엔 인기 배우 지성이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유니세프와 롯데자이언츠 협약 10주년을 맞았고, 지성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특별대표를 맡고 있다.
롯데자이언츠가 2016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아시아 어린이 교육 캠페인 ‘스쿨스 포 아시아(Schools for Asia)’의 인연이 지성을 시구 마운드에 올렸다.
홈 개막전 사흘째 시구자로 나선 남태욱 원장이 있는 힘내라병원은 척추관절 분야 진료를 다루는 병원으로 2015년 3월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84병상을 갖추고 설립됐다.
지난해 1월 입원실을 121병상으로 확장했고, 2월에는 롯데자이언츠 공식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공공정책대상 사회복지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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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시구를 마친 남태욱 원장은 “환자 편의를 위해 당일입원, 진단, 시술, 퇴원이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이 병원의 자랑거리”라고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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