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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아시아 선수 최초 마스터스 챔프"…김시우 '공동 1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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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메이저서 1타 차 우승 '23억 잭팟', 잴러토리스 2위, 쇼플리와 스피스 공동 3위, 람은 공동 5위

마쓰야마 히데키가 마스터스 최종일 우승 직후 그린재킷을 입은 뒤 환호하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마쓰야마 히데키가 마스터스 최종일 우승 직후 그린재킷을 입은 뒤 환호하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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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명인열전’ 마스터스 새 역사를 썼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75야드)에서 끝난 최종일 1오버파를 보태 1타 차 우승(10언더파 278타)을 일궈냈다. 지난해 임성재(23·CJ대한통운)의 공동 2위를 넘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2017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 8개월 만에 통산 6승째, 우승상금은 207만 달러(23억원)다.

4대 메이저 통틀어 양용은(49ㆍ2009년 PGA챔피언십)에 이어 두번째다. 일본 남자 최초, 여자는 히구치 히사코(1977년 PGA위민스챔피언십)와 시부노 히나코(2019년 브리티시여자오픈)가 메이저를 제패했다. 마쓰야마는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었다. 1번홀(파4) 보기를 2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8~9번홀 연속버디로 힘을 냈다.


‘아멘코너(11~13번홀)’에서 12번홀(파3) 보기를 13번홀(파5) 버디로 회복했고, 이후 보기를 3개나 범했지만 우승과는 상관 없는 스코어가 됐다. 마쓰야마가 우승을 확정지은 뒤 눈물을 흘렸다는 게 흥미롭다. 2010년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듬해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아마추어 1위(공동 27위)’를 차지했고, 2015년 개인 최고 성적(5위)을 올렸다. 올해가 10번째 도전이다.


"후반에는 무척 긴장됐다"는 마쓰야마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오늘 우승을 계기로 일본 선수들이 많이 정상에 섰으면 좋겠다"고 환호했다. 마쓰야마가 바로 일본 남자 골프의 자존심이다. 2011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다이헤이요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파란을 일으켰고, 2013년 프로에 합류해 4승을 쓸어 담아 루키 사상 첫 상금왕에 등극했다.

아마추어시절에는 이시카와 료(일본)의 그늘에 가려 2인자에 머물렀지만 PGA투어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2014년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케빈 나(미국)를 연장혈투 끝에 물리치고 첫 우승을 신고했고, 2016년과 2017년 2승씩을 수확했다. 한 때 세계랭킹 2위에 포진했지만 이후 4년 가까이 우승이 없다. 백스윙 톱에서 잠깐 동작을 멈추는 버릇이 독특하다.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2타를 줄여 2위(9언더파 279타)로 선전했다. 잰더 쇼플리(미국)는 2타 차로 추격하던 16번홀(파3)에서 티 샷을 물에 빠뜨리며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공동 3위(7언더파 281타)다. ‘넘버 3’ 욘 람(스페인)이 6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공동 5위(6언더파 282타)로 도약했다.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공동 12위(2언더파 286타)에 머물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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