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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필리핀, "中선박 남중국해 무더기 정박에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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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외교장관 통화…중국 선박 집결에 우려 표명

남중국해에 떼지어 정박 중인 중국 선박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남중국해에 떼지어 정박 중인 중국 선박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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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무더기로 정박중인 중국 선박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함과 동시에 상호방위 조약을 통한 공조를 재확인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교장관이 남중국해에 중국 선박 200여척이 정박중인 상황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두 장관은 남중국해의 중국 인민해방군(PRC) 해상 민병대 선박들의 집결과 관련해 함께 공동의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중국 인민해방군에 2016년의 중재 판결을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양국 장관이 "1951년 체결한 상호 방위조약이 이번 사안에 적용된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미국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국방부 아르세니오 안돌롱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상황 관리를 위해 미국 등 다른 나라들과 공조하는 방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호 방위에 관해 미국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유권 분쟁 논란이 일고 있는 남중국해의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휫선 암초에는 지난해 말부터 중국 선박 200여 척이 정박중이다. 이로 인해 중국은 주변 해역에 대해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인근 국가들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필리핀은 암초 지역에서 중국 선박들이 즉각 철수할 것을 중국에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필리핀 당국에 따르면 이 선박들에 중국 민병대가 승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은 이곳에 대한 영유권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또, 해당 선박들에 민병대가 없으며 파도를 피해 정박중이라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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