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2년만에 역대 분기 실적 경신…가전 날았다(상보)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LG전자가 코로나19 특수로 인한 가전 시장 호황에 힘입어 12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경기 회복세와 코로나19로 인한 보복 소비 등 프리미엄 TV 및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한 영향이다.
7일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40,500 전일대비 23,500 등락률 +10.83% 거래량 5,856,267 전일가 2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새로운 주도 업종 나올까?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 찾았다면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8조8057억원, 영업이익 1조5178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27.7%, 영업이익은 39.2% 늘어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2분기(1조2438억원)이후 12년만에 처음이다. 1분기 매출액 기준으로도 2018년 1분기(15조1230억원) 기록을 3년 만에 경신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TV 사업부문과 생활가전 부문이 동시에 이끌었다. 특히 오브제 컬렉션,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전반적인 평균 제품 판매 가격(ASP)를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생활가전 부문의 영업이익이 이번 1분기에 8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해 초 6년만에 새로운 디자인의 에어컨 'LG 휘센타워'를 출시했으며,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오브제컬렉션'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TV 사업도 올해를 OLED 전환의 원년으로 삼으며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이번 1분기 LG전자의 OLED TV 출하량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75만9000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OLED TV 시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올해도 560만대 수준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LG전자가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모바일 사업부 철수를 전격 결정함에 따라 오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전장·로봇·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로 사업의 중심 축을 옮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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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완성차 수요 회복에 따라 올 하반기 LG전자 전장사업 부문의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7월에는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세운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의 출범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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