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스캔들 vs 부동산 실패…'무엇이 더 싫은가' 묻기 된 선거
박영선·오세훈 유세일정 중단
마지막 TV 토론회 준비 박차
지지층 결집 나설듯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결국 ‘내곡동 스캔들’과 ‘부동산 정책 실패’ 중 무엇이 더 ‘싫으냐’를 시민에게 묻는 선거로 흘러가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5일 오전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이날 오후 열린 마지막 TV토론 준비에 전력했다. TV토론에서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대한 공세 고삐를 바짝 죈다는 계획이다. 반면 오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선 서울시장 교체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시민 설득에 나선다.
TV토론을 마친 후 박 후보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서남권 유세에 집중한다. 오 후보는 ‘스마일 이모티콘’을 연상하게 하는 동선으로 막바지 지지층 결집을 시도한다.
이날 오전 양 당 지도부도 내곡동과 부동산 문제를 거론하며 강하게 격돌했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야당 서울시장 후보가 내놓은 공약은 투기 광풍을 다시 몰고 올 우려가 농후하다"며 "부동산 문제를 바람직하게 해결할 결의와 정책 기조를 가진 정당 역시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부동산에 대한 분노 때문에 원조 투기 세력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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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호승) 정책실장 말대로 돈이 많이 풀리고 금리가 낮기 때문에 집값 상승이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면, 그동안 25차례에 걸쳐 투기를 방지한다는 명분 아래 세금을 잔뜩 올리고 공시가격을 인상한 것은 무엇 때문이었나"라고 되물으며 이번 선거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심판 성격임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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