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지낸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격화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갈등 사이에서 한국이 견지해야 할 전략 방향에 대해 "편가름의 진영 외교를 넘어서는 초월적 외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터뷰_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황재호 한국외대 교수와의 대담)./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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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이사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미국과 동맹, 중국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지속하는 현상유지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이사장은 미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위협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미국이 가치를 내세워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지정학적으로 포위·봉쇄하게 되면 적대적 경쟁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는 신냉전으로 가는 첩경인데 헨리 키신저 박사가 ‘신냉전을 막지 못한다면 제1차 세계대전과 같은 재앙이 도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점을 (미·중 정부가)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한국 정부 역시 신냉전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비해 신중하고 정교한 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문 이사장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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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중 양국이 한국에 노골적 ‘선택’을 강요하기 전까진 현재의 외교 스탠스(입장)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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