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기간 공개 자제한 아내와 투표… 내곡동 의혹엔 "사실 아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3동주민센터에 배우자 송현옥 세종대 연극영화과 교수와 사전투표를 하러 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3동주민센터에 배우자 송현옥 세종대 연극영화과 교수와 사전투표를 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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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선거운동 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오 후보의 아내도 모처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함께 나타났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8시쯤 서울 광진구의 자양3동 주민센터 앞에서 배우자인 송현옥 세종대 연극영화과 교수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이날 짙은 남색의 정장을 입고 마스크를 낀 채 송 교수와 함께 투표장에 들어섰다. 오 후보는 본 투표날인 4월7일에 투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사전투표를 하기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날 서울 종로구청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오 후보는 절차에 따라 열 체크와 손소독, 명부 작성 등을 마친 뒤 아내와 함께 3층 투표소로 입장했다. 이어 송 교수와 나란히 서명과 거주지 조회 등을 마치고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를 한 뒤, 함께 기표함에 투표 용지를 넣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3동주민센터에서 배우자 송현옥 세종대 연극영화과 교수와 사전투표를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3동주민센터에서 배우자 송현옥 세종대 연극영화과 교수와 사전투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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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서 공개 활동을 자제해 온 아내와 투표장에 들어선 탓인지 오 후보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아내와 투표하러 왔나"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처가 의혹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아내와 (투표하러) 나왔다. 정면돌파로 봐도 되나"고 묻자 "민주당의 그런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내와 서로 같이 코디를 해줬다"며 "저는 아내 것을 봐 주고 아내는 제 옷을 봐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 소감에 대해 "많은 서울 유권자분들이 토요일 휴일을 맞아서 사전에 투표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아무래도 4월 7일(본투표)은 평일이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투표를) 많이 해줬으면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수도 서울의 선거에 관심이 높을 거라 생각한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이번 정부가 그동안 잘못한 데 대한 경고 메시지를 담기 위해 (투표장에) 나오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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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마지막날인 3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1216만1624명 유권자 중 128만5108명이 투표에 참여해 10.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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