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제2 조두순' 출소 두 달 만에 추행 시도하다 구속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과거 성범죄로 구속됐다 전자발찌를 차고 출소한 남성이 교도소에서 나온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성범죄를 시도하다 구속됐다.
1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광주 동구에서 모르는 여성을 강제로 추행하려 한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저녁 7시께 여성이 사는 원룸 계단까지 쫓아가 추행을 시도했다.
그러다 한 주민이 이를 목격하자, A씨는 주변에 있던 자신의 집으로 도망쳤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을 때 A씨의 발목엔 전자발찌가 채워져 있었다.
조사 결과 A씨는 10년 전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해 여성 6명을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9년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A씨는 올해 1월 출소했으며, 출소 후 석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성범죄를 시도했다.
A씨는 이번 범행에서 피해 여성을 위협하고 폭행한 뒤 성범죄를 시도했는데, 이는 과거 범행을 저질렀던 수법과 비슷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9월 출소한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올해 출소하는 '성범죄자 고위험군' 7명을 추렸다. 이 가운데 4명에 대해선 '1대1 보호관찰관'이 지정됐는데, A씨는 이 중 한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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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법정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법원은 "도망갈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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