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도 비트코인 투자상품 판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모건스탠리에 이어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는다.
골드만삭스의 개인자산관리부문 디지털자산 총괄로 지명된 메리 리치 대표는 3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까운 시일 내 가상자산을 개인자산관리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하거나, 파생상품, 전통적인 간접투자상품 등을 통해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스펙트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르면 2분기 내 해당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당국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리치 대표는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상자산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있다"며 "이떤 면에서 새로운 인터넷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고 생각하고 참여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이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감안해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월가 금융회사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가상화폐에 대한 익스포저를 늘리려는 고객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이르면 이달 중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가상화폐 투자업체 미 갤럭시 디지털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1년 전만 해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과 거래량은 대형 금융회사들이 참여할 만큼 크지 않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며 "비트코인의 세 확장이 예상 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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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월가의 다른 투자은행들은 비트코인 투자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BofA는 비트코인은 투기용 자산에 불과하다며 소수가 비트코인의 95%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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