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따뜻한 자본주의 시대 열어야 할 때"…"이제 경제 반등의 시간이 다가왔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단기 매출, 영업이익 같은 재무적 성과 중심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같은 비재무적 성과도 중시하는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올해를 모두를 위한 기업 정신과 ESG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도록 힘껏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며, 현직 대통령 참석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29일 취임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첫 공식 행사에 참석하며 힘을 실어줬다. 문 대통령은 "유일한 법정 종합경제단체인 대한상의가 정부와 업계를 잇는 든든한 소통창구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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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상공인 힘으로 경제 회복의 저력을 이뤄냈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세계 경제의 위기 속에서도 메모리 반도체와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세계 점유율 1위를 이뤘고, 자동차 생산량을 세계 7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쟁의 폐허에서 시작한 우리 경제를 세계 7대 수출 강국, 세계 10위권 경제로 이끈 주역이 상공인들"이라며 "이제 경제 반등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ESG 경영전략 등 기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파했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제도를 개선하고, ESG 표준 마련과 인센티브 제공도 추진하겠다"면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시켜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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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기업의 역할에 대한 고민, 상공인에게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고 새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은 혁신의 주체로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공인이 이해관계자와 더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다 같이 새로운 길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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