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부동의 1위
삼성·KB·현대카드
17%대 점유율 격전

신용카드사, 2위 자리다툼 격화…점유율 엎치락 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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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신용카드사들의 2위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특히 현대카드는 최근 2년 새 점유율을 2% 가까이 확대하며 삼성·KB국민카드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3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전체 신용판매액(기업구매 제외한 개인·법인) 기준 점유율에서 2위권 카드사들의 점유율 차이가 0.6%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신한카드가 21.46%를 기록하면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삼성카드(17.93%), KB국민카드(17.66%), 현대카드(17.33%) 순이다. 1위와 2위의 차이가 3.53%포인트인 반면 2위권 카드사들의 점유율 차이는 0.6%포인트 내외다.

특히 현대카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현대카드는 전분기보다 점유율이 1.02%포인트 확대되며 3위인 KB국민카드와의 격차를 0.33%포인트까지 좁혔다. 직전 분기 점유율 차이는 1.33%포인트였다. 법인카드 실적을 제외한 개인 신용판매액 기준 점유율에서는 17.69%로 KB국민카드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전 분기(17.09%) 대비 0.6%포인트 오른 수치다. 개인 신용판매액 기준 점유율 역시 신한카드가 22.30%로 1위를 지킨 가운데 뒤를 이어 삼성카드(18.58%), 현대카드(17.69%), KB국민카드(17.34%) 순이었다.


현대카드의 이 같은 약진에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중심으로 한 회원 기반 확대가 주효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현대카드는 코스트코와 독점계약, 대한항공·스타벅스·배달의민족 등 각 업계 1위 기업과 PLCC 계약을 체결하며 회원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늘면서 차량구매 결제 비율이 높은 현대카드가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유리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사 2위 자리를 두고 삼성·KB국민·현대카드는 수년째 순위 다툼 중이다. 1위인 신한카드의 점유율이 조금씩 빠지고 있는 가운데 2위권 카드사들의 뺏고 뺏기는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1분기 KB국민카드가 사업다각화와 법인회원 등 회원 확대로 9년만에 삼성카드를 제치고 전체 신용판매액 기준 점유율 2위에 올랐지만 2분기 삼성카드가 바로 탈환했고, 현대카드는 그 사이 1% 가까운 점유율을 확대하며 두 회사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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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우리·하나카드 등 중소형 카드사와 대형카드사 간의 점유율 차이는 벌어지는 추세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9.19%로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 낮아졌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도 각각 0.54%포인트, 0.19%포인트 떨어진 8.89%, 7.54%를 기록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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